전주시청 |
시는 환경부로부터 그동안 추진해온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가 대기오염 예방 및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일관되게 추진해온 수소시내버스 도입 및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물이다.
실제로 시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최초로 성능과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켜 생산한 양산형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해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시는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현재 운행 중인 394대의 시내버스 중 178대의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해 국내 기초지자체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시내버스 운행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수소시내버스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주지역 대기질 개선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수소 공급 인프라 부족 등 시내버스 운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확충 및 운영 효율화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송천동 승용차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주지역에는 총 6개소의 수소충전소가 구축·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이달 중 송천동에 효성 전주호남 액화수소충전소가 추가 운영을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과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수소시내버스 안정적 운행과 함께 충전 인프라 개선 등 친환경 교통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수소 시내버스 도입은 우리 전주시가 환경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전기버스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 비율의 100%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