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가족 지원 서비스 제공할 ‘전주시 가족센터’ 출범 |
시는 지난해까지 가족 구성원의 유형별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이원화됐던 가족 시설이 올해부터는 가족 유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주시가족센터’로 일원화돼 운영된다고 9일 밝혔다.
전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해경)는 전북대학교 가족센터사업단(단장 윤명숙)이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위탁 운영하며, △취약·위기가정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아이 돌봄 등 가족유형별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가족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가족센터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직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 및 워크숍을 갖고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가족센터의 미션 및 비전, 핵심가치 발표 △구성원 상호 소개 △사업별 업무보고 및 공유 △2025년 사업 운영 방향 및 계획수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감을 높이고 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해경 전주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출범식을 통해 가족지원서비스 통합지원 기관으로서 전문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워크숍을 통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간 일체감을 형성해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시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기존에는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으로 이용자를 분류하면서 유사한 사업이 중복돼 추진되거나,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있어 통합이 필요했다”면서 “올해부터는 가족센터를 통해 가족의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돌봄과 교육, 상담, 진로 지원 등 세심한 통합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