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품은 달맞이학교’…지역사회 아동 돌봄 공백 해소 앞장 |
함평군 월야면은 17일 “지역아동센터 2곳 중 1곳이 폐업하여 아동 돌봄 사각지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역 주민이 ”월야면 달맞이돌봄공동체“를 구성해 아동 돌봄 공백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돌봄을 받는 아이들은 자폐아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도 포함되어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달맞이돌봄공동체는 월야면에 거주하는 선생님 두 명이 ‘마을을 품은 달맞이 학교’를 개설하며 시작됐다. 월야면은 면민복지회관에 아동 돌봄 공간을 제공했고 월야면 복지기동대는 청소와 도색, 지역 가구업체는 씽크대 등 가구를 기증하며 지역사회의 후원과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농어촌에서 공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돌봄 공백 문제를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만들어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최대한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아동 돌봄 공백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맞이돌봄공동체는 2022년 전라남도 현장행정 우수마을 읍면 평가 우수상과 2023년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비 600만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