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1일 밤에 발생한 부안 격포항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빠른 재건을 위해 신속한 복구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상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
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21일 오후 11시 14분경 발생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약 1억3천만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1층의 11개 점포가 소실됐고, 1층의 8개 점포와 2층 식당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특히 수족관, 냉장고 및 어패류 등의 손실이 커 상인들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부안군은 이번 화재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도는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고, 부안군은 예비비를 활용해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수산물 시장 설치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피해 점포 운영자들에게 농림수산발전기금을 통해 최대 1억원까지 융자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안군은 10억원 규모의 영조물 보험을 통해 재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피해 점포들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점포별로 1천만원에서 2천만원 규모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장에서 피해 상인들과 직접 만나 복구 방안을 논의하며,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부안군과 협력하여 상인들의 빠른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