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겨울철 전정이 과일 수확량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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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겨울철 전정이 과일 수확량을 조절한다

과수나무 동계관리는 품질향상과 병해충 예방의 시작

남원시, 겨울철 전정이 과일 수확량을 조절한다
[시사토픽뉴스]건강한 과수나무와 과일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동계 전정이 필수이다.

동계전정은 나무 지상부가 생육을 멈춘 겨울에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는 것으로 수세를 균형 있게 유지하고 내부까지 햇볕이 스며들게 해서 꽃눈 분화와 발육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작업이다.

동계 전정을 제대로 수행하면 잘 자라도록 돕고, 나무의 수형을 균형 있게 만들어 주며 작업 효율을 높이고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과수 수량을 조절할 수 있고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동계 전정은 과수나무가 본격적으로 생육을 시작하기 전인 2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좋으며, 날씨가 너무 추운 날은 피하고, 맑고 건조한 날에 작업한다. 꽃샘추위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피해 정도에 따라 시기와 방법도 조정한다.

노쇠한 가지는 제거해 나무의 에너지를 건강한 가지로 집중시키고, 가지가 빽빽하면 통풍이 어려워 병해충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지 간격을 확보하고 수형을 단순화한다.

가지를 자를 때 건강한 눈을 남겨 다음 해 과실 형성을 유도하고, 과수 화상병 등 병이 의심되는 가지는 즉시 제거해 다른 나무로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운 겨울 행동이 굼떠지는 상황에 높은 곳에서 작업하므로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사과는 최근 세장방추형이라는 수형이 대세이고, 복숭아는 개심자연형과 2본주지형, 배는 5~6년 나무의 측지 갱신이 필요하며, 포도는 2차 전정시기이고, 나무가 2년 차 유목인 경우 아상처리도 필요해 품목과 재배방법에 따라 수행하는 작업도 다르다.

전정작업 전에는 감염 방지를 위해 미리 전정 도구를 해야 하며, 자른 부위가 큰 경우 도포제를 발라 병원균 침투를 방지한다. 또한 전정 후 남은 가지와 잎을 깔끔히 정리해 병해충 월동 장소를 제거한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도 과수 품목별 재배기술 교육과 현지 기술지원을 통해 적절한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니 재배 중 어려움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각 지역 농민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에 문의하기 바란다.

정성 어리고 체계적인 전정 작업은 과수 농업인의 경쟁력 상승시키고 풍성하고 품질 좋은 과실을 수확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으니 올 한 해도 과수농사 풍년을 위해 적절하고 안전한 작업을 당부한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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