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번 협의회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 등에 적극 대응하고, 잔디 품질 향상 및 지속 가능한 경기장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서울시설공단을 포함한 전국 주요 경기장 운영 기관,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총 12개 기관, 약 50여 명이 참석해 전국 단위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 기관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해 ▲서울월드컵경기장(서울시설공단)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인천유나이티드) ▲수원월드컵경기장(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강릉종합운동장(강릉시 체육시설사업소) ▲춘천송암스포츠타운(춘천도시공사) ▲대전월드컵경기장(하나금융축구단) ▲문수경기장(울산시설공단) ▲대구IM뱅크PARK(대구FC) ▲김천종합운동장(김천시 시설관리공단) ▲광주축구전용구장(광주FC) 등이다.
이날 협의회는 협의회 운영 방향, 잔디관리 장비 시연, 잔디 자문위원회 사례연구 결과 공유, 향후 운영 계획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협의회 핵심 의제는 ▲ 이상기후 등 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 ▲ 경기장 인프라 개선 ▲ 잔디그라운드 관리방안 공유 등이었으며, 실제 각 경기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응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각 지역 경기장이 당면한 문제를 공유하고, 잔디 품질과 경기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지난해 11억 원 대비 3배 늘어난 33억 원을 올해 투입해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하고, 잔디 생육을 돕는 전문장비와 잔디관리 전문 인력도 충원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잔디 생육관리 및 수급 체계를 대폭 개편하여 그라운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자체 예비 포지 확장, 계약재배 물량 확대, 쿨링팬 및 인공 채광기 도입 등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관리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