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도의원 |
전경선 의원은 “두 대학 통합에는 전산 시스템 구축, 시설비 등에 필요한 24억 2,400만 원의 예산이 요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추경에 터무니없이 적은 1억 원만 반영된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가 진정으로 도립대와 목포대의 실질적인 통합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통합이라는 명목만 내세우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통합에 필수적인 예산이 이처럼 부족하게 편성된다면 실질적인 통합 절차 진행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현재 1차 추경 재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차기 추경에 기댄다는 것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올해 통합 승인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 통합 절차가 지연되거나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통합 과정의 정책 방향과 예산 문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할 인재교육국장이 추경에 요구된 예산 규모와 필요성, 그리고 1억 원만 반영된 근거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전남도의 미래를 위한 두 대학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충분한 예산 확보와 함께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정 자세가 필요하다”며 집행부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