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이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정책을 발표했다. (왼쪽 첫 번째) 발표자 기혁 세계유산과장 |
이번 총회는 세계 지방정부 협의회(ICLEI)와 경기도가 공동 주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기후행동 회의로, 전 세계 44개국에서 1,600여 명의 지방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협력을 통한 기후행동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총회에서는‘모두를 위한 과학 기반의 녹색 전환이라는 주제로,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촉진 △재생에너지 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5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논의했다.
신안군 세계유산과 기혁 과장은 ‘햇빛 연금’과 ‘바람 연금’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를 소개하며, 이 정책이 단순한 에너지 전환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소멸 극복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아우르는 혁신적 모델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민이 전환의 중심이 되는 정의로운 정책 설계”라며 깊은 관심과 신안군의 정책을 자국에 적용해 보고자 하는 등 적극적인 공유 의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신안군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내외 지방정부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생태 보전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기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섬 도시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