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학술용 실습포장 대상지 |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3일까지, 시와 부산대학교는 부산치유의숲(기장군 철마면 부산대 제1학술림 내 산117번지)에 첫 작은숲을 조성하고 있다.
작은숲이란 약 100~300제곱미터(㎡) 규모의 고밀도 자생식물 숲으로, 일본 식물학자 아키라 미야와키 박사가 개발한 생태 복원 기법이다.
일반 숲보다 10배 빠른 성장 및 30배 많은 생물다양성을 제공하며, 3년간의 초기 관리 이후 스스로 생태 순환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생태정책이다.
도시 생물다양성 제공 및 높은 탄소흡수, 도심열섬 완화 및 생물 서식지 확보, 공기 정화 등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이번에 부산치유의숲에 조성 중인 작은숲은 총 100제곱미터(㎡) 규모로, 상수리나무 등 자생종 7종 30주가 고밀도로 식재되며, 산림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숲 체험 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학술용 정원실습포장도 함께 조성돼 미래 정원산업 인력양성과 지역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사업으로 작은숲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오는 가을에는 '부산시민공원' 내에 작은숲을 조성하며, 향후 해운대수목원, 완충녹지 등 녹지공간에도 점진적으로 확대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관(市), 학(부산대학교), 민(시민·환경단체)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작은숲 조성부터 사후 관리까지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부산시의 작은숲이 전국 지자체에 확산되는 생태복원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며, “우리시가 만드는 작은숲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부산 구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