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온(溫)밥 돌봄’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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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온(溫)밥 돌봄’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민관협력으로 아이를 길러내는 지역사회의 힘

인천온밥 가맹점 모집 홍보물
[시사토픽뉴스]인천시가 추진 중인 ‘온(溫)밥 돌봄’ 사업이 결식아동 급식사업이 갖는 여러 고질적 문제를 다소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 길러드림 사업의 하나인 ‘온(溫)밥 돌봄’ 사업은 취약계층 및 급식카드 사용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식 지원 ▲아동급식 무료배달 서비스 ▲온밥 음식점 발굴 등 든든하고 따뜻한 밥상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것이 골자다.

아이들의 끼니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건강, 성장, 학습, 정서와 깊이 연결된 중요한 요소로, 인천시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따뜻한 한 끼에는 위로와 사랑, 연결이 담겨있다.

결식아동 급식사업은 아동들의 기본적인 식사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지만 급식 지원 단가 부족과 급식 전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많은 아동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의 끼니 걱정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체의 힘과 연대가 더욱 절실하다.

인천시 온밥 돌봄도 인천시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천형 기부 음식점, 인천 온(溫)밥 가맹점 모집

인천시가 5월부터 급식카드 지원단가(1식 9,500원)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할 온(溫)밥 사업 참여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가맹점은 급식단가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가맹점이 제공하는 음식 메뉴의 단가와 급식 지원단가의 차액은 기부 영수증으로 처리(예_외식메뉴 단가가 1만 3,000원인 경우 급식단가 9,500원 + 기부금 3,500원으로 처리)된다.

가맹점 신청은 아동급식 관련 업종 사장님은 누구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여 가맹점에는 ▲메뉴단가와 급식단가 차액의 기부 영수증 발급 ▲인천 온(溫)밥 현판 수여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 유공자시상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나비얌 앱을 통해 선택한 가맹점 음식 교환권을 발급받게 되며 가맹점에 방문해 식사(또는 포장)를 마친 후 앱 내 발급된 교환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나비얌은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의 온라인 앱으로 시는 내달 중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 나눔비타민과 앱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 발굴 및 시스템(나비얌 앱) 등록을 거쳐 7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사)선한영향력가게1)와 착한가격업소2)를 대상으로 발굴한 가맹점 300개소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가맹점 발굴을 통해 온(溫)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 급식카드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자발적 기부 가게

2) 행안부와 군구가 지정한 물가 안정 모범업소

인천시의 온(溫)밥 사업이 활성화되면 급식 지원단가 부족으로 인한 메뉴 이용 제약, 급식카드 노출로 인한 이용 아동의 낙인감 및 위축감 등 급식사업의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 5월 말부터 가능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추진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가 이달 말개시된다.

지난 4월 신한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결식아동 급식 배달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인천시는 이용 시스템 개발과 급식카드 이용 아동(만 14세 이상 본인명의 휴대폰 소지자)의 배달비 신청을 완료해 오는 23일부터 무료 배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배달앱 ‘땡겨요’에 등록된 업체와 메뉴를 선택해 급식 한도액*안에서 월 4회까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급식카드 배달서비스 도입은 카드 이용자가 가장 원했던 비대면 결제서비스(※2024년 아동급식카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6%가 ‘배달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의 한 방법으로, 카드 사용 아동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4월 말 기준 ‘땡겨요’앱에 등록된 인천시 아동급식가맹점은 5,605개 소이며,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 14세 이상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4,949명으로 전체 카드 이용 아동(7,553명)의 약 66% 수준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방학 중 급식 지원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시는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중식을 제공해 방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웠다.

지난해 7~8월 39개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896명에게 방학기간 중식을 제공한 시는 올해 총 44개 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1,058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방학 중 중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시 온밥돌봄 사업(아동급식카드 배달사업, 온밥음식점)은 관할 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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