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주민 민원이 지속 제기된 영광군 내 주요 위험 도로 구간을 합동 점검 중인 오미화 의원과 전라남도, 영광경찰서 관계자들 |
이번 점검은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홍농읍 가마미해수욕장 입구 도로 ▲봉전교차로 인근 사고 다발 구간 ▲모래미 해변 인근 도로 ▲원불교 영산수도원 진출입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가마미해수욕장 입구 도로의 노면 표기가 잘못되어 차량 진출입 및 버스 정차 시 교통이 혼잡했다.
또한 횡단보도도 없어 해수욕장 이용객과 주민들의 보행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었으며, 이를 예방할 과속 단속 장치 등의 안전시설도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어진 봉전교차로 구간 점검에서는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인접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해당 주택 앞에는 화단과 작은 개울이 존재하지만 차량 돌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 단순한 담장 보수가 아닌 도로를 이탈한 차량을 막을 튼튼한 방호벽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광대교를 지나 모래미 해변으로 이어지는 도로 구간 점검에서는 인도 진입부에 경사로가 없어 보행 약자의 이동권이 제약받고 있었으며, 교통신호 제어기가 산 비탈면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철조망 안에 설치되어 있어, 유지보수 인력의 접근이 떨어지고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점검을 마친 오미화 의원은 “오늘 점검한 위험 도로 구간들은 각기 다른 형태의 위험 요소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총체적인 안전 관리 부실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 구간의 특성을 반영한 도로 구조 개선과 함께 횡단보도, 과속 단속 장치, 방호벽 등 안전시설을 시급히 확충해 주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영광군 내 위험 도로 구간이 개선되고, 주민들의 이동권이 보다 확실히 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