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열대야엔 광양으로 떠나요…낮엔 ‘관’으로 쏘옥, 밤엔 ‘야경’ - 관광과-낮과 밤이 모두 빛나는 광양 |
◆ 광양역사문화관, 백운산산림박물관, 포스코홍보관, 인서리공원 등에서 뮤캉스
시는 뜨거운 여름 낮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광양역사문화관, 백운산산림박물관, 포스코홍보관, 전남도립미술관 등 문화와 예술, 쉼이 있는 실내 공간을 소개했다.
옛 광양군청사를 재생한 광양역사문화관은 건축사적 가치, 역사성과 장소성 등을 두루 지닌 곳으로 광양 역사의 켜를 층층이 담고 있다.
역사문화관 내 전시실에서는 한복의 주요 소재인 실크를 다채롭게 재해석한 핸드메이드 플라워 아티스트 이정미 작가의 ‘미 : 숨 그리고 꽃’ 전이 7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백운산자연휴양림 내에 둥지를 튼 백운산산림박물관은 기후변화 시대, 사라져 가는 숲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월요일은 휴관이다.
포스코 홍보관 ‘Park1538 광양’은 철이 녹는 용융점인 1538℃, 철이 재창조되기 직전의 찬란한 순간, 포스코인의 열정 등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곳은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대거 도입,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성장하기까지 57년간의 치열한 여정과 비전을 다이내믹한 감동으로 전달한다.
홍보관 내 ‘포스코미술관’은 빛을 차단한 1층 전시장과 투명한 유리를 통해 환하고 따뜻한 광양의 빛을 만끽할 수 있는 2층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빛의 도시 광양에 문화예술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빛의 여정’을 주제로 내면의 빛, 자연의 빛 등 2개의 세션으로 8월 30일까지 소장품전을 연다.
포스코 홍보관은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견학 3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고, 미술관은 예약 없이 월요일부터 토요일, 9시부터 1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에코 누그로호, 아이작 총 와이, 이산 등 국내외 9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국제전 ‘Occupy: 우리는 연결되고, 점유한다’가 성황리에 전시되고 있다.
인서리공원 갤러리 ‘반창고’에서는 미술의 순수한 본질과 대중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LIFE ART’팀 20여 명이 펼치는 ‘라이프 아트 컬렉션’이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특히,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기 쉬운 컬렉션의 기회를 일반 대중들에게 확장하기 위해 호당 2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작품가로 미술 애호가들을 맞는다.
인서리공원 인근 ‘남문라운지’는 물품 보관, 물, 충전, WIFI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문턱 없는 여행자 쉼터로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 삼화섬과 달빛해변, 구봉산숲속야영장, 배알도 섬 정원 등에서 빛나는 야행
시는 잠 못 드는 열대야를 물리치는 방법으로 미디어아트와 야경을 감상하며 가볍게 거닐 수 있는 삼화섬과 달빛해변, 구봉산숲속야영장, 배알도 섬 정원 방문을 추천했다.
삼화섬과 달빛해변 일원은 무빙라이트, 인터렉티브 미디어파사드 등을 비롯해 매화나무와 매돌이 등 깜찍하고 이색적인 경관조명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순신대교, 무지개다리, 해오름육교 등과 어우러져 물결치는 빛의 파노라마로 환상적인 도심 야경을 완성한다.
최근 개장한 구봉산숲속야영장도 광양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션-뷰에 보석상자를 엎질러 놓은 듯한 아름다운 야경으로 감성과 낭만을 저격한다.
캠핑은 하고 싶지만 야외 숙박이 부담스럽거나, 아직 캠핑에 입문하지 못한 예비 캠퍼들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캠크닉도 가능하다.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와 2개의 해상보도교로 연결된 배알도 섬 정원은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을 자랑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특히 오는 5일부터 배알도 수변공원에서는 ‘항꾸네 행복한 따시락 광양’이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한여름의 저녁을 감성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9월 6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질 이번 공연은 마술, 팝페라, 국악, 용지큰줄다리기, 진월전어잡이소리 등의 다채로운 버스킹과 이벤트로 가득 채워진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최근 구름 이불까지 덮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낮에는 시원한 뮤캉스를 즐기고 밤에는 아름다운 미디어아트와 야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거닐 수 있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