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 개소식 |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서귀포시 서홍동 중앙로터리 인근에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청년 소통과 자립을 위한 지역 기반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2개 층, 연면적 262.52㎡ 규모로 조성됐으며, 오픈라운지, 회의실, 상담실, 복합문화공간, 공유카페 등 청년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 개소로 서귀포 청년들은 제주시에 위치한 청년센터를 찾지 않고도 생활권 내에서 정책상담과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청년은 “기존 청년다락 2호점은 공간이 좁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한정적이었는데, 서귀포에 청년지원센터가 생기면서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서귀포에도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돼 매우 뜻깊고, 더 일찍 조성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며 “청년들이 이 공간을 통해 재기하고, 지역 청년들과 함께 연대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청년보장제는 청년 누구나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더 가깝게, 더 깊게, 더 넓게’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정책은 물론 제주가치 통합돌봄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에서는 도정이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이어드림 정책상담을 비롯해 금융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년 부자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특화프로그램으로는 청년해녀 클래스와 지역청년단체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서귀포시 청년들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공휴일에는 휴관한다.
기존 서귀동에 소재했던 청년다락 2호점은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로 흡수·통합 운영된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