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열질환, 화상 등 환자 처치 243건 실시 |
무더위 속에서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이번 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명실상부한 대구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거듭났다.
대구시는 축제 기간 두류공원 내 2.28 자유광장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 푸른병원과 대구의료원이 운영하는 의료지원 부스를 설치해, 축제 기간 중 발생한 크고 작은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등 신속히 대응했다.
특히, 올해는 평균기온 36℃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화상, 온열질환 등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234명), 의료지원반의 즉각적인 응급조치와 철저한 대비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축제를 준비하면서 뜨거운 기름을 쏟아 화상을 입었는데, 의료지원 부스에서 치료를 정성껏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특히 화상전문 병원이라 더욱 믿음이 갔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현장 의료진은 인파 속에서 넘어져 찰과상을 입은 20대 여성을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신속히 치료했으며, 시원한 생수를 건네며 축제를 끝까지 안전하게 즐기길 당부하는 등 따뜻한 배려도 더했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축제 기간 폭염이 이어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여겼던 현장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여러 관계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의료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