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평화쉼터 나들라온 |
탐방의 시작점은 행주산성역사공원으로 고대 군사·물류의 중심이던 행주산성과 행주나루에서부터 조선시대 행호관어도까지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담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시는 이 역사적 토대 위에 DMZ 평화의 길을 연결함으로써 과거의 역사가 미래 평화의 정착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완성했다.
DMZ 평화의 길 고양 테마노선의 백미는 단연 장항습지이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만큼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곳은 그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묶여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왔다. 하지만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통해 탐방객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습지의 독특한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버드나무 군락과 말똥게를 눈으로 직접 보는 신비로운 자연경관은 물론,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들이 평화롭게 거니는 모습은 탐방객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DMZ 평화의 길 고양 코스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점은 ‘공간의 재해석’이다. 과거 긴장감이 감돌던 군 초소 막사가 시민들을 위한 쉼터 나들라온으로 재탄생했는데, 나들라온은 DMZ의 기록을 담은 갤러리와 디오라마 전시로 꾸며져 탐방객들에게 휴식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또 군인들만 드나들던 어둡고 폐쇄적인 터널의 끝에서 밝은 빛과 자연이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군사 통로가 이제는 시민들이 즐겁게 드나드는 소통의 통로가 됐음을 상징한다.
이번 테마노선은 정발산역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3회(수, 금, 토요일) 운영하며 7월과 8월 중에는 혹서기로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 또는 모바일앱으로 참가일 기준 8일 전까지 가능(3명 이하 신청 시 취소)하다. 올해는 회당 참가인원을 40명까지 확대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일상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체험”이라며, “장항습지의 생태 보존과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양을 방문한 탐방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0 (금) 16: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