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학관과 인천광역시 소재 한국근대문학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전시와 문학행사 등 교류협력에 나선다. |
이날 양 문학관은 ▲상호 발전 및 교류방안 기획 ▲상호 문학관 전시 및 행사 홍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인천에 위치한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문화재단이 인천광역시와 힘을 합해 만든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 문학관으로, 인천개항장 창고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3년부터 문학관으로 운영 중이다.
목포문학관과 한국근대문학관은 목포와 인천이 서구의 근대문화가 집중적으로 들어온 개항도시이자 항구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100년이 넘는 개항 역사 속에 근대역사문화 자산이 많이 남아있고,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지라는 점에서도 비슷한 면모를 갖고 있다.
양 문학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류협력하고 전시를 진행해 근대문학의 역사와 개항도시의 옛 모습, 한 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아갔던 탁월한 문인들의 삶과 문학 등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문학관이 서로 활발히 교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전시 및 문학행사를 함께 추진하고 홍보함으로써 목포문학관이 더욱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갓바위 문화타운에 위치한 목포문학관은 한국 문학의 거장인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4인 작가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문학관 내 5개 공간을 3D 영상, 스마트 문학체험존, 문학 미디어아트 플랫폼 등 체험형 디지털전시관으로 조성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