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들, 평화‧인권 가치 되새기며 ‘골든벨’ 울리다 |
이번 행사는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의 하나로,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에는 도내 7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평화․인권 주제 퀴즈를 풀며 지식을 겨뤘다. 앞서 탈락한 학생들을 위한 패자부활전도 마련돼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학생들의 열정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 행사는 참가자들 간의 화합과 협력의 장으로, 학교별 응원 문구가 행사장을 밝히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모두가 함께 웃으며 문제를 풀자”는 단합의 메시지와 “함께할 때 진정한 승리다”는 의미있는 메시지가 행사장을 더욱 빛냈다.
100명의 학생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박규민(무안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평화‧인권 골든벨을 울린 최후의 1인에 올랐다.
박규민 학생은 “평화와 인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골든벨까지 울리게 돼 매우 기쁘다. 참가한 친구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서로 응원하고 격려했던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이번 골든벨 한마당이 청소년들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와 인권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였기를 바란다.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