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여성대학 체험학습으로 성장, 2024년 교육 완료 |
이번 현장학습은 올해 여성대학의 마지막 수업으로, 타 지역의 문화 경험을 통해 지역 여성들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제11기 여성대학 수강생들은 이번 교육에서 전북 부안군의 채석강 · 내소사 등을 방문해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불교문화의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또한 곰소염전 및 슬지제빵소를 방문해 지역특산품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와 함께 부안청자박물관에 대해 배우며 강진의 고려청자박물관과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수강생들은 현장학습을 마치며 “변산해수욕장의 노을 계단을 벤치마킹해 강진만 갈대숲의 경관과 함께할 하늘 계단을 설치하면 좋겠다”, “가우도에도 노을과 관련한 포토존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지역 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포장 디자인 및 작명법, 상품 배치법 등을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수강생 A씨는 “귀촌 생활 중 외로움이 지쳐 다시 귀경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지만, 여성대학을 통해 많은 동생·언니들을 만나고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며 1년여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여성대학을 운영해 준 강진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정숙 군민행복과장은 “이번 현장체험 학습은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외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폭넓은 시야와 자긍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여성대학과 같이 지역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리더십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여성대학은 군민자치와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군민자치대학의 한 과정으로, 2024년은 3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3월 12일에 개강해 11월 5일 현장학습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총 18회 수업을 마무리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