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 전남 소멸 위기... ‘햇빛 연금’이 해결책
검색 입력폼
전라남도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 전남 소멸 위기... ‘햇빛 연금’이 해결책

영농형태양광 도입으로 농외 소득 증대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 전남 소멸 위기... ‘햇빛 연금’이 해결책
[시사토픽뉴스]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순천6,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월 8일 열린 에너지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이 직면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영농형 태양광을 활용한 ‘햇빛 연금’ 제도를 제안했다.

신 의원은 “인구 감소로 농업·농촌이 붕괴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며, 농업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농촌 경제를 강화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매달 안정적인 농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햇빛 연금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농업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농지도 보전하고 추가소득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농촌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형 태양광이 농촌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해 설치된 모든 시설을 의미하는 반면, 영농형 태양광은 토지 위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면서도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신민호 의원은 “햇빛 에너지를 통해 기본소득이 보장된다면 농촌 경제 회복은 물론, 귀농․귀촌 인구 유입 및 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햇빛 연금 제도 실행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임차농 등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민호 의원은 지난 8월 '추적식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에서 하부작물 생육 및 작부체계 실증연구'(식물생산과학부 생명자원학 전공)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직 도의원이 정치학이나 행정학이 아닌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지방소멸을 막고 전남의 그린 뉴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데 앞으로 신민호 의원의 전문성이 빛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전라남도 주요뉴스

오늘의 인기기사

전라남도지사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