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박현숙의원 |
이에, 전라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11월 12일 제386회 제2차 정례회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부 행정도 부실했던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총괄 감독을 민간 자문관으로 위촉하여 진행했으며, 민간 자문관은 인건비를 지급할 수 없어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등을 고려하여 자문 수당으로 지급했다.
박현숙 의원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자문의견서를 보며 “자문의견서는 전문가가 자문 대상에 전문의견을 상세히 기록하는 문서이다”며 “2~5줄로 간단명료하게 작성되어 박람회 주제에 맞는 준비사항, 프로그램 구성 및 협의사항, 부스 배치 설정과 안전사고 대비 등과 같은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성일자는 다르지만, 동일한 내용으로 작성된 의견서들이 있다”며 “일부 자문의견서의 서식 또한, 다르게 작성돼 한사람이 작성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의혹을 제시했다.
덧붙여, “이와 같은 자문의견서는 자문관이 자문 수당을 지급받기 위한 형식적인 문서에 불과하다”꼬집어 말하며 “교육기관에서 다시는 부실한 행정 처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을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