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성수면 성수시 사방댐 |
이번 공모전은 산림청에서 전국적으로 진행한 공모로, 산림환경연구원이 직접 시공한 사업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인터넷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지역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기여한 노력과 실효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지는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지역으로, 이곳은 자연휴양림 인근의 산사태 취약지역이다. 전북 산림환경연구원은 주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석을 활용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역 생태계와 조화로운 공법을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주변 산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방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생태계 보존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친환경적 접근은 지역 사회와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사방사업에서 계획 대비 112%를 초과 달성하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사방댐 122개소를 완공했으며, 내년에는 국비 235억 원과 지방비 101억 원을 포함한 총 3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90개소, 계류보전 34km, 산지사방 13ha, 산림유역관리 2개소를 중심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이번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친환경 사방공법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재해 예방과 생태계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법 개발과 확산에 힘쓸 방침이다.
송경호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도의 사방사업이 산사태 방지와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기능적인 사방사업을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