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주변 줄 서는 식당가 |
10월 말부터 국가정원과 순천만에는 멸종위기종인 겨울 진객 흑두루미의 먹이 활동을 관찰하고 순천만습지의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이번 주말 도사동과 연향3지구 등 순천만과 국가정원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식당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웃장국밥거리도 재료소진 팻말이 내걸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순천웃장국밥 거리 한 상인은 “순천시에서 무슨 큰 행사를 하냐?”고 묻고, “요즘 주말마다 재료를 더 준비하는데도 감당하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평균 매출이 30 부터 40% 이상 증가했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노관규 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국가 전체적인 경제위기 속에 시민들과 온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제정원박람회가 계속적인 순환경제 저수지 역할을 해줘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는 정원에서 발생한 수익을 노인, 영유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골고루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순천은 매년 상위권에 선정됐으며, 순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독특한 미식 체험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