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청 |
26일 남구에 따르면 복지시설 거주 아동에 대한 인권 점검이 12월 초까지 관내 3곳 시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점검은 구청 담당 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요원,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점검반이 각 시설을 방문, 아이들의 인권 현황을 면밀하게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아이들이 점검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대면 조사와 함께 모바일 설문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설 내에서 아동 학대 발생 여부를 비롯해 보호아동에 대한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치료 및 약물 관리, 아동과 종사자 대상 인권교육 실시 여부 등 13가지이다.
남구는 시설에서 중대 사항을 위반해 아이들을 학대한 정황이 발견되면 즉각 관련 법에 따라 사법 조치 및 행정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또 아이들이 시설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가벼운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개선과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 내 안전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