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 개최... 사고 예방 대책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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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 개최... 사고 예방 대책 강화 논의

경기 화성·울산 울주군 사고 사례 분석, 도내 유사사고 예방 방안 논의

[시사토픽뉴스]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6일 도청 17층 회의실에서 2024년도 하반기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를 열고, 도내 위험물 사고 예방과 안전대책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는 위험물 안전관리법령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화재·폭발·누출·확산 사고 현장을 조사하여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담당하는 비상설 위원회다.

전북특별자치도 사고조사위원회는 소방공무원, 대학교수, 소방전문업체 대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소방안전원 및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직원 등 위험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고 발생 시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운영된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하반기 도내에서 위험물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주요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1월 9일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위험물 사고와 7월 28일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화재를 사례로 들어, 사고의 원인과 대응 과정을 상세히 검토했다. 두 사고 모두 위험물의 안전관리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내 위험물 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와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위원장인 김현철 예방안전과장은 “위험물 사고는 작은 방심에서 시작될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사고 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위험물시설은 6,142개소가 있으며, 최근 5년간 도내 위험물 사고는 총 17건으로 12명이 다치고, 총 3억 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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