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24다문화교육 워크숍 갖고 우수사례 공유 |
이날 워크숍은 전남교육청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다문화학생 배움 · 채움 프로그램,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 등의 우수사례를 나누고, 2025학년도 운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16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고금렬 교사(고금고등학교)와 국가평생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박희연 교사(영산중학교)의 사례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완도 고금고등학교는 학생들과 함께 한국 · 태국 · 베트남 · 중국 등 4개 언어로 이중언어 교육교재를 발간했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교육과정, 방송동아리 및 단편 영화제작 등의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생’의 교육 가치를 실현했다.
또 교내 ‘방송실’ ‘교무실’과 같은 간판을 4개 언어로 표기해 이주배경 학생들의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영산중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기초 학력 격차 해소와 언어 교육을 병행하며 적응을 지원하고, 이중언어 동화책 제작과 한국어 수업으로 자부심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또한, Wee센터와 연계한 상담 및 진로캠프로 심리적 안정과 미래 설계를 도왔다.
참여 교원들은 두 사례를 바탕으로, 전남 각 학교 실정에 맞는 다문화교육 운영과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교원은 “오늘 공유된 교육현장의 사례들은 다문화교육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키우고, 학교문화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주배경 학생과 일반 학생들이 글로컬 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기존 일반형 정책학교에 강점개발 정책학교를 새롭게 포함해 유·초·중·고 72개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운영했다.
또 이주배경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 다문화학생 배움·채움 프로그램(35교) ▲ 이중언어 집중 강화 프로그램(9청, 16교) ▲ 이중언어 동아리(60팀) ▲ 이중언어교육 대학생 DREAM ON 멘토링(24팀) ▲ 이중언어교재 지원(70교) 등 다양한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2025년에도 이주배경 학생 맞춤형 한국어교육 강화,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지역사회 기반의 지원체제 구축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이주배경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강점을 발휘해 일반 학생들과 함께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