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흡연율 줄고 걷기 실천율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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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흡연율 줄고 걷기 실천율 늘었다

질병관리청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시사토픽뉴스]강진군민들의 흡연율이 줄고 걷기 실천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강진군은 전체 지표 가운데 혈압, 혈당수치 인지율, 현재 흡연율, 월간 음주율, 우울감 경험률, 스트레스 인지율, 건강생활실천율 지표가 개선됐다.

만성질환 관리 영역을 보면, 고혈압 진단 경험률과 치료율은 꾸준한 증가세로 전국 수준과 동일했으며, 본인의 혈압 수치와 혈당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인 혈압수치 인지율은 전국 대비 11.2%포인트, 혈당수치 인지율은 전국 대비 23.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뇌졸중(중풍), 심근경색 조기증상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 또한 전국 대비 각각 2.9%포인트, 12.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건강행태 영역의 현재 흡연율은 전년보다 4.1%포인트 하락한 14.4%로 전국 대비 4.5%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월간음주율은 전국 대비 17.8%포인트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 대비 2.6%포인트 낮아 군민 건강위험도는 차츰 감소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울감 경험률,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속 감소 추세로 전국 대비 각각 1.2%포인트, 2.2%포인트 낮아 정신건강 측면에서는 청신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가보고 비만율(41.6%, 7.2%포인트↑), 중강도이상 신체활동실천율(22.3%, 4.3%포인트↓), 걷기실천율(33.2%, 16.5%포인트↓)항목은 전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걷기 실천율은 전국 지표보다는 낮지만,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강진군이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한 건강걷기 워크온 정책이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강진군민 88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강진군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과 사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준호 강진군 보건소장은 “발표된 주요 지표를 보면 군민의 건강에 대한 지식과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며 “내년에는 스마트한 건강걷기사업 확대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수립 추진해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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