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우리는 예기치 못한 위기와 도전 속에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갔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를 동반한 경기침체로 민생경제가 흔들리고, 역대급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환경 변화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더욱이 대규모 세수 결손과 의료 대란, 비상계엄 사태 등 예상치 못한 국가적 위기를 맞아 모두가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내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우리 군민 여러분의 모습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또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셨습니다.
특히, 군수 부재로 인한 군정 공백의 우려에도,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군정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힘들었기에 더욱 특별했고, 모두가 함께했기에 더욱 감사했던 한 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지난 10월 17일 취임 이후 군정을 안정화하고,
군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군정의 비전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전 공직자와 함께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군정 전반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왔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총사업비 6,023억원 중 607억원의 국비와 특별교부세 33억원을 확보했습니다.
대마 전기자동차 산업단지는 소형 e-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 후보로 지정됐고, e-모빌리티 수출지원 공동생산 기반 조성에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센터 등 첨단 시설을 구축하여 스마트 모빌리티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대마산단에 179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 실현과 복합문화센터 건립, 묘량농공단지 준공 등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주민 참여와 이익공유 방안을 도입해 군민 평생 연금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감소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냈습니다.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저출생 극복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했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과 교육재단 설립 준비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토대를 다졌습니다.
또한, 청년육아나눔터를 조성하고 청년 취·창업 지원,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군민 복지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과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저소득층 암 검진비 지원 등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강화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조성 중인 공설추모공원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공모 사업 선정과 스포츠센터 장애인수중운동시설 증축 등 복지 시설 확충에도 주력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쌀 생산 조정과 농업재해에 적극 대처하고, 쌀값 하락에 대응해 벼 재배 농가 특별 경영안정 자금 62억 원을 긴급 지원하여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했습니다.
아울러,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과 임대 농기계 배송서비스 지원으로 농업인의 건강관리와 농작업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찰보리 거점센터인 영광찰보리 어울터를 개관하고, 보리 산업 성과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전라남도 축산시책 종합평가 대상 수상 등 축산식품 분야에서 우수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수산 종자 방류, 어촌지역 개발 등 해양생태활성화 사업 추진과 전라남도 산불 예방 및 탄소중립 나무 심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속 가능한 농림 해양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관광과 스포츠를 통해 우리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했습니다.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6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 축제 지정과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해 지역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역대 최고의 성적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돼 스포츠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민원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준공과 법성~홍농 간 국가지원지방도 개통, 소규모 주차장 조성 등 교통 여건을 개선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고,
상수도 현대화, 스마트 관망 관리 시설 확충 등으로 국회 환경 포럼 물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군민 안전보험 보장 확대와 스마트 IoT 가로등 설치, 자연 재난 사전 대비로 안전을 강화하고, 이동식 악취 시료 채취 차량과 드론 활용 환경 감시 체계를 구축해 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허가 알리미, 지방세 미리 계산 서비스 지원과 스마트 홍보 게시판 설치 운영, 공공 인터넷 확대 등 민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5년은 영광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군민 모두가 누리는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신재생에너지와 e-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청년과 인재를 위한 투자와 지원으로 젊은 세대가 머물고 일하고 싶은 영광, 소상공인과 지역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군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누구나 살고 싶은 영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민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성과로 영광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올 한 해 군정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을사년(乙巳年) 새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2. 31.
영광군수 장 세 일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