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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인 국적을 살펴보면, 1위중국이 60%(3,313건)로 가장 많이 출원했으며, 2위한국 24.7%(1,367건), 3위미국 8.1%(44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59.7%로 인공지능 로봇분야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53.4%로 2위를 차지했다.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을 분석한 결과, 교육,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적용한 1위응용분야 제어 기술이 53.6%(2,962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로봇이 사물을 인식 및 조작하는 2위외부환경과 상호작용 기술이 33.8%(1,869건), 학습을 통해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3위구동 제어 기술이 12.6%(694건)를 차지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1위LG전자(18.8%, 1,038건)가 최다 출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의 2위FANUC(1.8%, 97건), 중국의 3위화남사범대학(1.5%, 83건)이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청소로봇, 서비스로봇, 물류로봇에 사물인식과 음성인식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권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전자는 8위(0.7%, 41건)를 기록해, 인공지능 로봇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LG전자의 지식재산(IP)센터 신차성 팀장은 “자사는 로봇 및 AI 분야 신사업을 위해 2017년부터 R&D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특허 선점 및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관련 특허출원이 2019년에 특히 많았다”고 밝혔다.
특허청 이선우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특허출원이 응용분야 제어 기술 분야에서 급증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은 출원의 대부분이 자국에 한정되어 있고, 테슬라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의 특허출원이 적으므로, 외부환경과 상호작용 기술과 구동 제어 기술 개발에 힘쓰면서 특허 권리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로봇 관련 특허권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