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보건진료소 특화사업, ‘너도나도 소중해’ 교실 운영 |
통계청이 발표(‘24.10.4.)한 202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자살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 이하 자살률)은 27.3명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연령대별 자살률은 80세 이상(59.4명), 70대(39.0명), 50대(32.5명), 40대(31.6명), 60대(30.7명) 순으로 고령층이 1, 2순위로 나타났다.
파주진료소가 소재한 지역의 65세 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장단면은 37.6%(백연), 파평면은 41.7%(두마), 적성면은 31.4%(어유지), 광탄면은 33.7%(광탄면)로 나타났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국 19.2%, 경기 16%, 파주시 16.3%임 감안할 때, 높은 수치다.(*65세 전국, 경기 인구비중–통계청 2024 고령자 통계, 파주시 2024.12. 기준 인구통계 자료 발췌)
이에 파주시 보건진료소는 정신건강이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우울감 및 자살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24.12.20.~30. 동안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주민 요구를 반영해 내용을 구성했다. 이에 자살행동척도검사, 노인우울척도검사, 보건교육분야 자살예방 생명존중교육, 심폐소생술교육, 신체운동, 원예미술 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건진료소란 의사를 배치하기 어려운 취약지역에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이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된 공공 보건의료기관으로 본 프로그램은 파주시 보건진료소 7개소 중 백연, 두마, 어유지, 영장 4개소에서만 진행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관심을 전해져 홀몸 어르신 등 보건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함께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이 없도록 통합적인 건강증진 관리기관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