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5일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참여서점 12곳이 오는 3월 개관 예정인 에코도서관에 기증도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책쿵20’ 참여서점 12곳은 사업 참여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에코도서관 개관자료로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는 1100만 원 상당인 1017권이다.
기증에 참여한 서점은 △고래의꿈(대표 강성희) △북닷컴&세종(대표 김락영) △세광도서(대표 강안철) △소소당(대표 김정숙) △순이책방(대표 백순이) △오렌지북(대표 남미영) △웅진서적(대표 안은창) △잘 익은 언어들(대표 이지선) △책방똑똑(대표 정은실) △해피북(대표 이영광) △호남문고(대표 최홍석) △홍지서림(대표 양계영) 등이다.
이들 서점이 기증한 도서는 어린이를 위한 도서 749권과 일반도서 268권으로, 특히 어린이들이 양질의 도서를 많이 읽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로써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참여서점들이 기증한 도서는 누적 2119권(2600만 원 상당)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관련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전주시민을 위한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3만 600여 명의 시민이 가입했다. 이 서비스가 시행된 이후 시민들은 약 14억 원 규모의 도서 구입비를 할인받아 42만여 권의 도서를 구입했으며, 도서관에서도 150만 권 이상의 도서를 대출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해온 ‘책쿵20’ 서비스가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서점과 도서관, 시민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책쿵20’의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다시 한번 뜻을 모아주신 참여서점에 감사드리며, 3월 중 개관 예정인 에코도서관도 많은 시민들이 적극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