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환경부 대기개선 공모사업 선정 |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은 악취발생으로 시설 투자가 필요하나 영세한 기업여건으로 인해 시설개선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의 교체 및 설치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종전에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신청서를 반영하여 일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해 지역 대기질, 중소사업장 밀집도, 인접 주민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대기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자체를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25개 지자체가 응모해 지역 여건, 관리 적극성 및 사업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1차적으로 15개 지역을 선발했고, 선발된 지자체의 대면평가를 실시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 5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양산시는 국가산단이 존재하지 않아 대기업 규모의 사업장이 11개에 불과하고,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해 조선, 자동차 산업의 2, 3차 밴드 등 영세업체가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실정이며, 급격한 산업도시화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혼재되어 주민들의 건강문제 우려 등 지원사업을 통한 시설개선의 시급성이 인정되면서 선정됐다.
또 이번 공모사업은 평소 지역구 국회의원(김태호의원), 도의원 등과 양산시가 대기질 개선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협업해 온 결과 금번 공모 사업 선정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양산시는 그동안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년부터 `24년까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및 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285개 사업장, 약 18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하여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공모사업은 올해 3월경 예산편성 후 공고를 통해 지원을 희망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며, 여과·흡착시설과 같은 일반방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최대 2.7억원, RTO나 RCO 같은 방지시설을 설치 할 경우 최대 5.6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덕계·소주지역에 그동안 악취로 인해 고통받던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여 청정도시 양산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악취문제 해결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