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
전북교육청은 17일 전주 왕의지밀 사임당홀에서 국립군산대, 군산간호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교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등 도내 8개 대학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는 학교 밖 교육의 하나이며,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학점이 동시에 인정되는 제도이다.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심화 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선별, 새로운 과목을 개설하면 고등학생이 3년간 최대 8학점까지 주말이나 방학 등을 이용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과목을 이수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과목명과 학점, 객관적 학습 내용 등이 기록된다.
다만 대학에서의 학점 인정 범위와 기간, 절차 등은 대학의 학칙에 따라 정해진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제도는 대학의 여건과 준비 상황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시범운영 참여 대학은 전국에서 전북이 8개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대구·광주 각 2개 대학, 울산 1개 대학 순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공동교육과정, 전북온라인학교,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학교 밖 교육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대학과 적극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 및 교육력 제고에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