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고향사랑기부 홍보 포스터 |
귀성객의 고향 방문이 고향사랑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암군민이 가족과 친지 등에게 영암군의 고향사랑기부 노력을 알려달라고 홍보하고 나선 것.
영암군은 고향사랑기부제도 실시 첫 해인 2023년 12억원, 이듬해인 2024년 18억원을 모금하며, 전남 기초지자체 모금액 2위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의 이유를 영암군은 크게 두 가지로 꼽고 있다.
가치 있는 지역사업에 기부하는 ‘지정기부’, 모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이 주효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영암군이 진행한 주요 지정기부는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의료기기 구입,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운영기금 마련 등이 있었다.
인구소멸에 당면한 농촌지역의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을 챙기고, 전문의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 넘게 도시로 나가야 하는 현실을 타개하려는 영암군의 노력에 전국 기부자들의 성원이 도달했다.
나아가 영암군은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지난해 20년 만에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하고, 어르신들의 근육 손실을 예방하는 ‘엉덩이 회복 프로젝트’,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영암읍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여주는 ‘엄니 극장가시게’ 등을 추진해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고향사랑기부에 정성을 보내준 전국의 향우와 기부자들의 정성을 알기에 더 가치 있는 지정기부와 기금사업을 준비하겠다. 귀성객들의 많은 관심과 기부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