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설 명절 대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에 총력 |
도는 설 연휴 시작 전인 1월 24일(금)과 연휴 직후인 1월 31일(금)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장, 축산 관계 시설, 축산차량,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도와 시군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소독실태를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현지에서 시정 조치, 확인서 징구 등 관련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명절 기간 중에도 ‘방역대 내 검사’, ‘출하 전 검사’를 정상 추진해 가금농장 검사 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농장별 의심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 예찰을 매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귀성객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마을 방송, 현수막,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축산농가 방문 제한 △축산관계자 간 모임 자제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차량과 사람에 대한 출입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집중 홍보한다.
도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는 설 연휴기간에도 경각심을 갖고 출입 차량 소독, 축사 내 전용장화로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고, “가용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취약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해 고병원성 AI의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2024년-2025년 겨울 동안 음성군에서 3건(산란계 2건, 육용오리 1건), 진천군에서 1건(산란계) 등 총 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야생조류에서는 2건(진천 미호강, 충주 요도천)이 검출됐다. 전국적으로는 가금농장에서 27건, 야생조류에서 3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