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거제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폭싹 삭았수다'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7.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종민이 마지막 인물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서 조세호가 단독 일출 관람에 당첨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1%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2.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멤버들은 김종민의 시기별 역사를 담은 일명 '6종민' 콘셉트 의상과 마주했다.
가수 엄정화와 함께 '포이즌' 무대를 꾸몄던 20세 '김포이즌',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렀던 25세 '김우연히', '1박 2일'에 첫 등장했던 29세 '김첫촬영', 소집 해제와 동시에 '1박 2일' 스태프들에게 납치당했던 31세 '김공익', '1박 2일'의 대표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켰던 34세 '김가능한', 저스틴 비버 스타일의 패션으로 충격을 선사했던 38세 '김뜨또'까지 당시 김종민이 입었던 것과 똑같은 의상들이 눈앞에 등장했다.
모든 미션이 끝난 시점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두 명에게 벌칙이 주어지는 만큼 멤버들은 신발던지기 게임을 통해 의상 선택 순번을 가렸다. 그 결과 이준은 '김포이즌', 조세호는 '김우연히', 김종민은 '김첫촬영', 문세윤은 '김공익', 유선호는 '김가능한', 딘딘은 '김뜨또' 콘셉트 의상을 각각 선택했다.
자신의 과거 모습으로 변신한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남다른 감회에 젖은 김종민은 '6종민' 중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절로 20세 '김포이즌'을 꼽았다. 그는 "가진 게 없어서 더 불안했던 것 같다.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좀 더 여유를 가지지 않을까"라며 더욱 애틋하게 느껴지는 스무 살의 본인을 되돌아봤다.
다양한 연령대의 '6종민'이 된 여섯 멤버는 미션을 위해 이마에 만보기를 착용한 채 제트보트에 탑승했다. 빠르게 요동치는 제트보트에서 거제 해금강의 절경을 감상하고 돌아온 멤버들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고, 가장 적은 만보기 개수를 기록한 1등 딘딘을 제외한 모든 멤버의 나이가 대폭 상승했다.
이전 여행에서 확보한 포식을 위해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음식이 담긴 접시별로 각기 다른 나잇값이 적힌 것을 알아차렸다. 나이 걱정 없이 먹고 싶은 메뉴들을 골라 담으며 진정한 포식을 즐긴 문세윤부터 먹으면 나이가 10세 어려지는 고삼차와 홍어를 택한 이준까지 멤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쳤다.
접시에 적힌 나잇값대로 멤버들의 나이가 각각 상승한 가운데, 문세윤과 이준은 본인의 접시를 다른 멤버에게 전부 양도할 수 있는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접시를 조세호에게 양도했고, 순식간에 237세를 획득한 그의 나이는 무려 321세가 되며 조세호는 유력한 벌칙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후 배를 타고 베이스캠프가 있는 내도에 도착한 '1박 2일' 팀은 마지막 나잇값 미션 '눈썰미 인물 퀴즈'에 도전했다. 여행 내내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던 이준은 정답 릴레이를 펼치며 무려 -201세의 나이로 압도적인 1등을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 2인이 된 김종민과 조세호는 다음 날 아침 일출을 보러 산에 올라야 하는 벌칙에 당첨됐다.
어떻게든 벌칙을 피하고 싶었던 두 사람은 몰아주기 게임을 진행했고, 여러 차례의 오답 끝에 김종민이 정답을 맞히며 극적으로 벌칙에서 탈출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며 게임을 내준 조세호는 혼자 새벽 등산에 나서게 됐다.
'6종민'이 되어 즐거운 여행을 펼친 여섯 멤버가 이날 밤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홀로 새벽 등산 후 일출을 감상하게 된 조세호의 벌칙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