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70세 이상 어르신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로 이용하세요!
검색 입력폼
김제시

포항시, 70세 이상 어르신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로 이용하세요!

7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포항·경주·영덕 시내버스 무료 승차 시행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 홍보물.
[시사토픽뉴스] 포항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6월 11일부터 지역 내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무임 교통카드 발급이 시작된다.

이 사업은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외출을 장려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한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교통 복지 정책으로 추진된다.

특히 포항과 경주, 영덕은 생활권이 겹쳐 상호 간 이동이 잦은 지역으로, 세 도시는 시스템과 제도를 공동으로 정비해 세 지역 어디에서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는 포항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약 6만 8천 명이 대상이다.

발급 시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민등록상 출생월을 기준으로 한 ‘5부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3월생, 화요일은 4~6월생, 수요일은 7~8월생, 목요일은 9~10월생, 금요일은 11~12월생이 해당된다.

시는 카드발급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여유를 가지고 발급해 줄 것을 어르신께 당부했다.

카드는 반드시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하며,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대리 발급은 불가능하다.

최초 발급은 무료지만, 분실이나 훼손으로 재발급할 경우 수수료 3,000원이 부과된다.

또한 타 지역으로 전출하면 사용이 제한되며, 타인에게 카드를 양도하는 등 부정 사용이 적발되면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정정득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포항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에 대한 예우이자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이라며 “카드 발급 5부제 시행과 인력·장비 확충, 대기 장소 마련 등 철저한 준비로 어르신들의 카드발급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