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69개교 1,300여 명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
이번 사업은 청소년이 일상 속에서 쉽게 금융을 이해하고, 건전한 금융습관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전북형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기획재정부 지정 전북경제교육센터가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 보드게임 등의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각 시군과 교육지원청도 학교 홍보 및 참여 확대에 협력하면서 범도민적 금육교욱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올해는 전주팔복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초・중・고 69개교, 총 1,3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별 교과과정과 이해 수준에 맞춘 맞춤형 금융교육이 제공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전문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 수업 방식에 보드게임·모의투자·실생활 사례 등 흥미 요소를 결합한 다회차 교육(4~6회)으로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몰입도 높은 참여형 수업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커리큘럼도 돋보인다.
초등학생은 용돈 관리, 소비와 저축, 금융기관 이용방법 등 기초 금융생활 역량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중학생은 기업가정신, 투자 기초 등 금융경제에 대한 사고력을 확장하며, 고등학생은 자산관리, 증권투자, 금융사기 예방은 물론 핀테크,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서비스, 디지털 자산 등 최신 트렌드까지 폭넓게 다루게 된다.
또한 모의투자 실습과 금융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금융교육이 단순 교과가 아닌 실전 감각과 진로 설계까지 연계된 실용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기부터 금융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합리적 소비·저축·투자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릴 때 형성된 금융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일상 속 금융 경험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제 금융은 선택이 아닌,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상의 기본역량”이라며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금융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북형 실용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