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주도형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새롭게 도입된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의제 설정, 발언, 조례안 발의 등을 주도해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학생들은 모의 임시회를 열고, 7명의 청소년 의원이 ▲교권침해 ▲촉법소년 제도 ▲청소년 선거권 ▲근무시간 문제 ▲인턴제의 문제 ▲최저임금 문제 ▲임금 격차 해소에 대해 자유 발언을 통하여 현실적 문제의식과 참신한 시각을 공유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학생 의원들이 직접 준비한 두 건의 조례안이 상정됐다.
첫 번째는 ‘교실 내 CCTV 설치 조례안’으로, 학교 내 교권 보호 및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두 번째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동등 대우에 관한 조례안’으로, 고용 형태에 따른 차별을 줄이고 공정한 처우를 보장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양 조례안 모두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을 거쳐 본회의에서 가결되어,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합리적인 의사결정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수구의회 박현주 의장은 “이번 주도형 프로그램은 청소년 스스로 정책을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의정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