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구도심 치킨로드 4호점 '꽃피우닭' 개점 |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예술의 거리에 치킨로드 4호점 '꽃피우닭'이 이날 개점했다.
치킨로드는 중앙동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가 향토기업 하림과 손을 잡고 추진하는 닭 요리 전문점 특성화 거리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치킨로드 1호점 '연품닭'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호점 'BBQ 문화점'과 3호점 '삼남극장'이 연달아 개점했다.
4호점 '꽃피우닭'은 마을기업 농업회사법인(유) 함해국이 운영하는 닭 요리 전문점이다.
치킨로드에 입점한 첫 닭국물 요리점으로 어머니 손맛을 살린 닭개장과 닭곰탕이 대표 음식이다.
특히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유기농 꽃차는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식용꽃을 활용해 미각과 시각, 건강까지 더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누구나 편하게 들러 따뜻한 한 끼와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꽃피우닭은 단순한 외식업을 넘어 지역 상생형 브랜드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올해 안에 닭개장과 닭곰탕 밀키트를 출시하고,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전국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치킨로드 5·6호점과 하림제품 판매점 개점 등 향후 일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치킨로드 사업은 중앙동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창업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유은미 함해국 대표이사는 "익산 어머니들의 손맛을 브랜드화해 널리 알리겠다"며 "익산에서 시작된 따뜻한 한 그릇이 전국으로 확산돼 지역과 세대를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꽃피우닭은 음식과 문화를 함께 담은 공간으로,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연계한 창업 모델로도 주목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닭요리를 주제로 한 창업자들에게 기회를 확대해 중앙동 일대를 특화거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