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령화 사회를 신성장 동력으로… '초고령사회 부산의 에이지테크 전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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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령화 사회를 신성장 동력으로… '초고령사회 부산의 에이지테크 전략' 마련

8.21. 10:00 시청 소회의실1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 '제52차 비상경제대책회의'개최

'초고령사회 부산의 에이지테크 전략' 비상경제대책회의
[시사토픽뉴스] 부산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1에서 박 시장 주재로 '제5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초고령사회 부산의 에이지테크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형철 시의회 의원, 이관익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 김숙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각계 분야 전문가, 관계 기업·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고령인구 현황 분석과 노년층·기업·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수립한 '제2차 부산광역시 고령친화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토대로, 국내외 고령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에이지테크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 고령친화산업은 ▲집적화(기능·장비·인력 집적해 에이지테크 생태계 조성) ▲연결화(기업 지원사업 간 연결체계 강화 및 사업 운영 범위 확대) ▲보편화(액티브 시니어층부터 초고령층까지 다양한 시민체감 서비스 제공) ▲다양화(복지용구·의료기기·헬스케어 제품부터 푸드테크, 주거개선 사업까지 분야 확대) ▲선도화(초기 에이지테크 분야 선도할 다양한 시도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 육성)로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제2차 부산광역시 고령친화산업 육성 종합계획(’25.~’29.)'은 ‘고령화 사회를 신성장 동력으로, 에이지테크 시티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에이지테크 기업 성장 ▲에이지테크 기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에이지테크 제품·서비스 등을 통한 고령층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시는 5년간 약 1천 283억 원을 투입해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지원체계 강화 ▲시민 체감 서비스 확대 ▲연계사업 발굴의 4대 전략과 이를 실천할 12개 중점분야 34개 세부 과제를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❶[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동남권 중심의 에이지테크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생산시설] ▲첨단 재생의료 임상 실증 지원 기반(플랫폼) 구축으로 동남권 유일 첨단 재생 의료 기술 특화시설을 조성한다.

[기업 지원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정한 권역별 고령 친화 산업혁신센터인 ‘의료산업 기술 지원센터’를 통해 기존의 고령 친화 산업체를 확대 지원하고 에이지테크 전환을 돕는다. ▲또한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25. 12월 준공)를 통해 정보자료 기반 지능형 건강 관리(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한다. ▲체외 진단 의료기기 산업 원스톱 실증 지원센터를 구축해 지역특화 의료기기 산업을 발굴한다.

[특화지구] ▲에코델타시티(EDC) 협력 단지(클러스터) 조성으로 기업 집적화 및 4차산업혁명 기술·의료산업 융합을 추진하며 ▲AX 기반 에이지테크 신제품·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부산에 5대 에이지테크 주요 실증거점(앵커랩)을 조성한다.

❷[지원체계 강화] 신생기업 성장과 에이지테크 기업 전환을 뒷받침해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신생기업(스타트업) 육성] ▲정부 실버경제 육성전략 및 장기요양보험 급여지원 강화·고시 품목 확대 등에 대비해, 기업의 고령 친화 기술(에이지테크) 전환 지원 및 신생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부산·경남 간 협력 모델인 ‘케이(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 연계사업’으로 7년 미만 기업을 지원한다.

[전주기 지원] ▲기존의 지원사업을 보완해 기업 지원 각 단계를 촘촘히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고령 친화 용품부터 지능형 건광 관리 제품까지 고령 친화 기술(에이지테크) 전주기를 지원한다. ▲항노화산업 융합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해 ‘첨단 재생의료 임상 실증 지원 기반 구축 사업’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한다.

[연구]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대학·병원 등과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인력 양성] ▲날로 중요성 커지는 생명 건강(바이오헬스) 분야 규제 업무(RA)에 대응하기 위해 ‘라이즈(RISE)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최초 규제과학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 미래 식품산업 지속 가능성 추구 및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해 식품 기술(푸드테크)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부산대학교 계약학과). ▲고령 친화 산업 기업의 국제규격 대응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재직자 맞춤형 단기 교육도 운영한다(부산시).

❸[시민 체감 서비스 확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고령층이 체감하는 디지털 복지 환경을 구축한다.

[건강서비스] ▲현장 중심 고령 친화 용품 홍보체험관(나무그늘)을 현재 7곳에서 9곳으로 늘린다.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복지 용구 대여 및 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서비스] ▲부산시 복지관에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하는 마중물 사업으로 디지털 복지관 구축(3곳) 사업을 추진한다. ▲신체·인지·정신건강 및 사회적 관계를 고려한 통합적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인 (가칭)스마트 복지관 10개소를 보급한다. 특히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명상실을 구축한다. ▲디지털 복지관 등 거점형 서비스 사각지대를 스마트 경로당(약 50개소)으로 촘촘히 연결한다. ▲전국 최초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요양원 모델 보급으로 국민 공감형 디지털 요양 서비스를 구현한다.

❹[연계사업 발굴] 연계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고령 친화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푸드테크] ▲기존의 복지 용구·의료기기(의료용품 포함)·건강관리(헬스케어) 제품 외에도 고령 친화산업과 연계한 식품 기술(푸드테크) 산업을 활성화한다. 올해 하반기에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한 후, 지역사회 맞춤형 고령 친화 식품 기술(푸드테크) 사업을 2026년에 발굴·제안한다.

[주거개선] ▲또한 고령자 노후 주거 계획 중 내 집에서 나이 들기(AIP) 수요(85%)는 높으나(’20. 노인실태조사) 고령자 전체 낙상사고의 72.5퍼센트(%)가 주택에서 발생(한국소비자원)해 통합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주거개선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어, 내 집에서 나이 들기(AIP) 관련 산업 활성화와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집수리 지원 등의 과제를 발굴한다.

박형준 시장은 “고령층이 촘촘한 보살핌과 사회적 존중을 받고 고령층을 위한 산업을 발전시켜 '부산형 에이지테크 선순환 경제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오늘 발표한 '부산형 에이지테크 전략'을 더 밝은 내일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지역사회를 더욱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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