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청 |
10월 들어 세 번째로 일일 최다 관광객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연초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 관광객 수는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감률이 –1%대로 회복됐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해 온 현장 중심의 마케팅과 관광분야 디지털 혁신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추석연휴 이후 주춤했던 시장 살아나 … 月증가율 두자리수 기대 ]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늘어나는 가운데 방문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개별자유여행(FIT)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한편, 전통적인 수학여행뿐만 아니라 지역별‧학회 단위 워크숍 등 마이스(MICE)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가을철 들어서는 등산과 트레킹 등 자연을 즐기는 레저형 소규모 단체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관광 인프라가 다양한 여행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에 대응해 온라인 홍보와 제주 여행상품 다양화, 서울‧부산지역 관광협회와의 공동 대응 등을 추진한 결과, 중국 방문객이 일일 1만 명에 근접하는 활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대만 시장이 급성장했다. 최근 타이베이 노선 재취항에 힘입어 올해 대만 관광객 수가 16만 명을 돌파했다.
연초 증가세가 주춤했던 싱가포르와 일본 시장도 하반기 들어 회복세로 돌아서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 흐름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 디지털 관광 전환 성과 가시화, ‘나우다’ 두 달만에 5만 명 돌파 ]
제주도가 올해 새로 선보인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NOWDA)’는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나우다’는 출시 두 달여 만에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주형 디지털 전환 정책이 실제 이용자 중심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례다.
[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서 ‘현장 마케팅’ … 지방수요 제주유인 촉진 ]
제주도는 수도권 중심 홍보를 넘어 25~26일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현장 마케팅 행사를 연다.
‘제주의 약속’, ‘나우다’,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 등 정책 홍보와 함께 제주관광 공공플랫폼 ‘탐나오’ 안내, 제주 특산품 시식‧판매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지방 대도시 방문객과의 접점 확대가 목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최근 증가세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도정 정책과 현장 대응‧마케팅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라며, “가을 성수기를 넘어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 흐름이 제주경제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 홍보와 유관기관‧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7 (월) 00: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