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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엑스포 홀5(EXPO Hall 5)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2024’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134개국, 1만여 개 기관, 6만여 명 참가)의 핀테크 전시회로 2016년 첫 개최된 이래 혁신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핀테크 업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SFF 행사에 매년 참여해오고 있다.
앞서 시는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 마련과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사전 공모·경쟁을 진행해 역량 있는 핀테크 기업을 선발했다. 이후 선발 기업에는 글로벌 진출 밀착 컨설팅, 영문 IR 제작 및 피칭 멘토링 등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가기업은 △AI3, △메라키플레이스, △뱅크엑스, △스위치원, △아이피샵, △앤톡, △왓섭, △원라인에이아이, △원컵, △웰스가이드, △인피닛블록, △코넥시오에이치, △큐빅, △펀블, △한국증권대차 15개이다.
이번 행사에서 시는 11월 성장 핀테크 기업 대상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서울핀테크랩(여의도)’과 초기 핀테크 기업을 집중 보육하는 ‘제2서울핀테크랩(마포)’에서 선발·육성한 총 15개 기업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72㎡ 부스를 운영했다.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 이어 두 번째 기관인 ‘제2서울핀테크랩’을 지난해 1월 마포구 도화동에서 개관했다. 제2서울핀테크랩에서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인큐베이팅’에 집중하고,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은 서울핀테크랩에서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하는 등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중인 7일에는 ‘서울 핀테크 데모데이’가 올해 처음으로 열려 서울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 사격했다. 이 자리를 통해 선발 기업들은 각사마다 보유 중인 지급결제, 인증·보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글로벌 투자자 및 관계자 앞에서 선보였다.
올해 처음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개최되는 ‘서울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직접 무대에 서서 보유한 혁신 서비스를 홍보하고, 글로벌 투자유치 및 협업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서울 핀테크 데모데이’ 현장을 찾은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는 서울은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여의도를 주축으로 세계 10위권의 핀테크 허브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발 빠르게 진출해 세계 핀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