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부모, 아동권리 유관기관 관계자, 아동 2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세계여성정상기금(WWSF)에서 2000년부터 시작됐고, 우리나라는 2007년 '아동복지법'제23조에 따라 11월 19일을 아동학대 예방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아동의 행복과 권리를 보호하며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날이다.
기념식에서는 유창희 전북특별자치도 정무수석,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이명연 도의회 부의장, 그리고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지원에 힘써온 유공자 25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이어서 아동대표가 참여하는 긍정양육 퍼포먼스와 버블쇼 등 가족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긍정양육의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로 마련된 아동권리 체험전에서는 전북경찰청과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 등 13개 기관이 협력하여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주요 체험 활동으로는 ▲청소년 경찰학교, ▲안전 팔찌 만들기, ▲플라스틱 재활용 비즈팔찌 만들기, ▲항공 드론 체험, ▲3D펜 및 프린팅 체험, ▲아동 합창단 공연과 인형극, ▲권리탐험대 게시판 등이 마련되어 아동과 부모들이 즐거운 체험을 통해 아동의 권리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동학대 뉴스에 마음이 아프고, 근절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아이와 함께 대화하고 체험 부스를 돌아보며 아동 권리를 직접 배우는 기회가 되어, 자녀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긍정양육 문화가 자리 잡고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동학대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