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119청소년단 어린이들,영화관 화재 대피 강사로 나서다 또래 눈높이로 배우는 안전! |
영화상영관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전북 119청소년단의 어린이들이 소방대원을 대신하여 강사 역할을 맡아 또래 친구들에게 맞춤형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15일 ‘CGV전주효자’에서 119청소년단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관 화재 대피 체험 훈련과 소소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훈련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청소년 이용객이 많은 영화 상영관에서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교육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전국 최초로 우수 119청소년단원들이 주강사로 나서, 어른이 아닌 또래 시선에서 신규 단원들에게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단원들은 실제 화재 상황에 맞추어 119 신고 방법과 초기 대응에 필요한 소소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영화관의 특성에 맞게 다중이용업소법에 따라 설치된 영상음향차단 장치를 활용하여 비상벨 작동 시 영화 상영을 자동 차단하고, 스마트 피난안내 시스템(NFC 스티커)을 통해 유도등을 따라 비상구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강사로 참여한 한 단원은 “소방관에게 배웠던 내용을 직접 가르쳐야 해서 많이 준비했다”라며, “초기 화재 진압과 대피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고, 실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희도 직접 교육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119청소년단과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 역량을 키우고 안전 의식을 높여 미래의 안전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반복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119청소년단은 1963년에 설립된 안전 의식 함양 단체로, 어린이들이 안전한 습관을 기르며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48개 단, 1,019명의 단원이 소방안전교육, 지역 안전 캠페인, 안전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