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성1호상’수상 |
이 상은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으로서 최초로 그 일을 맡은 사람에게 그동안의 공헌과 노력에 대한 공적을 인정하여 수여 하는 상으로 이오숙 본부장은 전통적으로 남성중심의 대한민국 소방 역사상 다양한 ‘여성최초’ 기록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본부장은 지난 5월 소방 76년 역사상 첫 여성 소방감으로 승진했고,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역사상 첫 여성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소방본부는 도내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소방 원스톱 119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100건이 넘는 기업지원 성과를 거뒀으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14개 시·군에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민 안전과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와 관련, 지하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안전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8월과 9월에는 도내 282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진압 합동소방훈련과 관계인 소방안전교육 등 전기차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10월 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 4층 전기차 화재 시 큰 피해 없이 1시간만에 진화할 수 있었다.
2023년에는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으로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소방의 주요 정책을 다양한 콘텐츠로 국민에게 전달하는 혁신적 홍보 전략을 도입하고, 외신 프레스투어를 운영하여 국제적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에는 영남권 최초이자 최연소 여성 소방서장, 2002년에는 대전 충남지역 첫 여성 파출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가는 곳마다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여성 소방공무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통해 조직 내 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고 후배 여성 소방공무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그는 “모든 소방관이 성별 구분없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마음껏 인정받으며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여성 소방대원들의 고충을 줄이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소방의 날을 앞두고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영광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맡은일에 헌신하며, 주변과 소통하여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