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이재 황윤석의 ‘이재난고‘ 보물 승격을 위한 국회토론회 열려 |
특히 이날 토론회에선 안호영, 정동영, 정을호, 안규백 국회의원 등이 총출동해 이재난고 보물승격을 위한 정치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학술토론회는 ‘조선시대 타임캡슐, 이재난고 보물로서의 가치와 위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의 발표는 안대회 교수(성균대학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승룡 교수(부산대), 박철상 소장(한국문헌문화연구소), 구만옥 교수(경희대학교) 등 연구자들이 조선문화콘텐츠와 서지학·과학사료로서의 가치와 위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한문종 소장(전북대 이재연구소)이 좌장으로 진행하여 박정민 교수(전북대학교)와 정성희 관장(실학박물관) 등과 참석자들이 이재난고의 보물 승격의 필요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재난고’는 고창 출신의 조선후기 실학자 이재 황윤석이 평생에 걸쳐 집요하게 작성한 방대한 일기이자 연구노트로, 고창군은 이재 황윤석과 이재난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지난해 11월 국립중앙과학관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했으며,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 승격을 추진 중에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재난고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기록을 남겨 조선시대 백과사전이자 당시 생활사를 알 수 있는 타임캡슐이라고 할 정도의 귀중한 자료다”며 “‘이재난고’를 보물로 승격시키고 그 가치 확립과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