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오미섭 의원, 서구 자원회수센터 현장방문 |
오 의원은 2일 열린 환경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센터 시험 가동중에 발생한 종이·비닐 압축기 파손 사고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서구청에 따르면 재활용품 선별장인 자원회수센터는 선별 처리 효율성 향상을 위해 확충공사를 실시하여 올해 9월, 자원회수시설 신축과 관리동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문제는 9월 2일에 진행된 자원회수시설 시험가동 중에 일어났다.
종이·비닐 압축기 작동 실시 중 압축기 문의 연결고리 부위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면서 기계가 분리됐다.
오 의원은 “작업중에 육중한 쇳덩이로 이뤄진 기계가 부숴졌다. 현장에서 인명사고 위험에 노출된 작업환경을 확인하니 상황이 훨씬 심각해 보였다. 인명사고가 나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면서 “다시는 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기계의 철저한 검수와 작업환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두 시간여에 걸쳐 담당 공무원, 현장관계자, 서구의회 전문위원·정책지원관들과 함께 현장을 꼼꼼히 확인하고, 원인규명과 문제해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내용은 서구의회 의원들과 공유되었다.
서구의회는 사고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위해 부서의 보충감사를 결정하고 9일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