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박물관에서 천연보석 전시 |
천연보석은 강윤기 수집가와 이제완 보석가공인이 기증한 것으로, 전시회를 통해 원석부터 가공, 완성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강윤기 수집가와 이제완 보석가공인은 40여 년 동안 보석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대한민국 보석산업을 알리고 보석의 가치와 멋을 전하고 있다.
강윤기 수집가의 기증 보석은 ㈜한미보석감정원의 감별 결과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채굴된 사문석 12점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채굴된 연옥 12점으로 총 22점이다.
이제완 보석가공인은 22점의 원석을 연마해 연옥 18점과 사문석 18점으로 총 36점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작품 제작은 (재)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의 후원과 이제완 보석가공인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연마된 작품은 보석박물관에서 전시·교육·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통 미감이 담긴 △초승달형의 곡옥 △구형의 환옥 △타원형의 대추옥 등으로 재혔됐다.
전시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보석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윤기 수집가는 "40여 년 동안 보석을 연구하면서 대한민국 보석이 갖고 있는 높은 수준의 문화·연구적 가치를 알리고자 노력했다"며 "보석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이제는 채굴이 중단된 '사문석'과 국내 산출 보석 중 하나인 '연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제완 보석가공인은 "보석은 다루기 힘든 물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천 번의 연마를 통해 보석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은 값지고 보람된 순간"이라며 "원석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완성품에 담긴 노력의 가치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품은 국내에서 산출된 보석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산출 보석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