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고립‧은둔 청년 맞춤형 지원책 내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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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고립‧은둔 청년 맞춤형 지원책 내년 본격화

실태조사 연구 최종보고회… 위기 청년 1만여명 추산

실태조사 연구 최종보고회
[시사토픽뉴스]청주시는 12일 임시청사에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조현순 청년정책담당관을 비롯한 청년정책위원 및 관련 부서 부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를 진행한 충북연구원은 2023년 말 기준, 청주시 청년인구(19 부터 39세) 23만8천여명 중 약 4.6%인 1만1천여명이 고립・은둔 상태에 놓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 및 면접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심리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위기 청년 발굴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자립지원 등 사후관리체계 구축 △고립・은둔 지원정책 기반 구축 등 4가지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청주시는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에 대한 연구를 이번 보고회로 마무리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이후부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이 ‘제1차 고향사랑 기금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자료와 제안을 기반으로 위기에 놓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년들이 스스로의 삶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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