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 해설자료]학력신장 과감하게, 책임교육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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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 해설자료]학력신장 과감하게, 책임교육 확실하게

독서·인문교육, 수업혁신, 교과학습 강화 등 학력신장 분야 6개 과제 추진

[2025.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 해설자료]학력신장 과감하게, 책임교육 확실하게
[시사토픽뉴스]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7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학력신장과 책임교육 등 2개 분야로 2025년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학력신장 분야에서는 ➀독서·인문교육 ➁수업혁신 ➂교과학습 강화 ➃특성화고 취업 ➄진로진학 ➅교육활동 보호를, 책임교육 분야에서는 ➆ESG 실천 ➇특수교육 ➈다문화교육 ➉교육협력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학력신장은 더 과감하게 추진하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보다 확실히 해 전북교육을 한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게 이날 제시한 10대 핵심과제의 지향점이었다.

1. 독서·인문교육 확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문해력 향상, 나아가 학력신장의 토대인 ‘독서․인문교육’을 통해 전북 학생 독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침 10분 독서,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 학교도서관 전문인력 배치 확대 등 책 읽는 전북학교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침 10분 독서는 교사와 학생이 모두 독서 시간을 확보해 매일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책을 읽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530개교를 지원한다.

미래형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56개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을 시작으로 5년간 55개교씩 총 276개 학교도서관을 미래형 학교도서관으로 조성한다.

기존 138개교(배치율 18.3%)에 불과했던 사서교사, 사서 등 학교도서관 전문인력을 316개교(배치율 41%)를 목표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2. 수업혁신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에 맞추어 배움의 깊이를 더하고 평가 연계성을 강화하는 수업을 지원한다.

수업나눔 릴레이 등으로 수업을 나누는 문화를 조성하고, 수업나눔 박람회 등 참여 교원에게 연수학점을 부여해서 교내·외 수업공개를 돕는다.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온·오프라인 연계수업을 확대해 학생의 선택권도 폭넓게 보장하고 에듀테크 활용 콘텐츠 보급도 늘릴 예정이다.

수업과 연구에 집중하며 전문성을 키우고 수업나눔을 실천하는 교사를 우대하는 정책으로 자발적인 수업혁신 노력을 촉진하고, 학생이 주도하는 질문과 토론이 살아있는 교실수업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3. 교과학습 강화
지난해 초등 총괄평가를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교과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전북형 컴퓨터 기반 초등 학생평가 시스템(CBT)을 구축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지원했던 교과보충 프로그램은 중위권 학생까지 확대·운영한다.

학생의 수준과 희망을 고려해 국어·수학·영어 교과 중심으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교과별 학습방법·시간 관리·학습전략 등 학습컨설팅도 제공해 학생이 흥미를 느끼고 학습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기초학력지원사업과 학력향상도전학교를 통해 모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더욱 촘촘히 지원해 나간다.

4. 특성화고 취업 지원 확대
전북 특성화고 대표 브랜드로 전북베이커리고, 전북펫고 등 10개 학교를 전북 글로컬특성화고로 지정·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역특화 특성화고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전북글로컬특성화고 10개 학교의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신규 지정을 통해 지역특화 특성화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장 실습 기업 발굴 매칭 등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특성화고 취업사관학교와 직무 단위 지원 체계인 취업 맞춤반을 도입해 현장실습 제도를 개선하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힘쓴다.

5. 진로진학 지원 체계 강화
변화되는 입시 환경 속에서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촘촘한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자고자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완주에 ‘거점형·권역별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전문직업인의 경험과 지식을 전해주고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000명의 전문직업인 진로멘토단’을 구성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직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기주도적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교육 활동을 제공하는 ‘(가칭)전북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

6. 교육활동 보호 강화
교권을 보호하고, 교사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전북교육청의 노력은 계속된다.

특히 교사가 민원에 직접 대응하지 않도록 하는 민원 대응 체계가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학부모에게는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보호자 참여 협조를 위한 안내자료 등을 배포하고, 찾아가는 보호자 현장 교육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활동 침해 예방, 상담, 법률자문,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교육활동보호센터 역할을 확대해 보다 많은 교사들에게 심리·정서적 치유와 회복을 지원한다.

7. ESG 실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과제로 ‘ESG 실천’을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생태체험, 지속가능발전, 자원순환, 에너지절감 등 다양한 주제와 연계한 학교별 생태전환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를 실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생태전환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ESG 실천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연간 4회 ‘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한다.

8. 특수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을 위한 전북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

전북특수교육원은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정책연구 전문기관과 미래혁신 선도기관으로 역할을 하며, 특수교육 관련 기관을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자 ‘장애인 오케스트라단’을 창단·운영한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 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특수학급 설치 기준을 완화한 가운데 올해도 이 기준에 따라 40개의 특수학급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특수학급 설치가 필요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수요를 파악해 특수학급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고, 특수학급 설치 조례도 마련한다.

9. 다문화교육 지원 강화
국제결혼 증가, 중도입국 및 외국인 노동자 유입 등으로 도내 다문화 학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북교육청은 한국 문화 및 학교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통합적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300명으로 확대하고, 소리펜을 활용한 다국어 지원 교재 및 교구를 초·중·고교 7단계 수준으로 개발해 약 1,000명에게 배포한다.

이를 통해 교과 기초 학습을 강화하고 맞춤형 코칭을 통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주배경학생의 학부모의 출신국 언어 교육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 간 관계 형성을 돕고, 학생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다문화 학생이 밀집한 지역인 전주, 익산, 군산, 정읍, 김제에는 9개의 거점형 한국어학급을 설치하고 전담 교원을 배치해 집중 지원한다.

10. 교육협력
지역별 교육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적인 교육발전특구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발전 협의체를 운영한다.

민간 주도 활동으로는 지역별 포럼과 정담회를 운영해 지역 주민, 학부모, 교직원 등과 소통하며 지역의 교육발전을 도모한다.

지역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지역과함께특별자문위원회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전북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지역에서 안착하고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대학·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 서거석 교육감 미니 인터뷰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올 한 해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을 정책기조로 한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전북교육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학력을 끌어올리라’는 요구였다”고 학력신장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을 언급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력신장을 더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교육과 관련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두텁게 하고, 교육 기회의 폭을 넓히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해 누구도 교육에서 차별받고 소외되지 않도록 더 탄탄하고 더 촘촘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며 “전북의 교육력이 해마다 강해지고 있다는 뚜렷한 징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으로 희망을 주는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이 지금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성을 다하면 전북교육이 한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희망의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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